아이쿱활동가기금 태국 공정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이쿱활동가기금 태국 공정여행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주)공감만세와

함께 떠나는 태국 공정여행

내 인생의 쉼표, 치앙마이 힐링여행

아이쿱에서는 활동가기금 중 일부를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지원의 의미를

담아 공정여행, 배움, 그리고 프로젝트 사업지원등을 해오고 있다.

그중 내가 선택 지원한 것은 공정여행 태국 치앙마이...

말로만 듣고 책으로만 읽은 공정여행이 어떤 여행인지 기대와 궁금증을 안고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리받은 일정표에는 치앙마이 YMCA인터네셔널 호텔에 머물렀다가 태국 북부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람빵을 탐방하고

1박2일 현지인들의 삶을 만나는 홈스테이를 할 나꽈우끼우 마을 살이를 하고

치앙마이의 상징인 사원 '왓 프라탓'300개의 계단을 오르는왓 프라탓 도이수텝을 체험하는 일​정이었다.

우리의 숙소로 이용한 치앙마이 YMCA호텔은 태국 북부 개발재단에서 운영하는 호텔로 운영 수익은

지속가능한 환경 만들기 캠페인과 소외 및 장애가 구순열(언청이)있는 아이들의 수술비를 지원과 복지수준 개선에 쓰이고 있는 단체였다.

1박2일 홈스테이를 한 '나꽈우끼우'

이번 공정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만남!

사람.마을.공생의 이야기를 하는 마을 사람들과 마을을 돌아보고 홈스테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도 하고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여명이 살고 있는 이 작은 마을은 갑자기 치솟는 물가와 부담되는 교육비​ 증가로 대분분의 사람들이 땅을 담보고 대출을 이용하고 점점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되어갔다고 한다.  그때 오지랖 넗은 할아버지와 몇몇분들이 나서서 세운 농민조직 '학남장'을 만들어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유기농법을 실천하며 농민소득에 도움이 되었고

나아가 작은 커뮤니티와 제품 개발을 하는 실험 경작지도 만들어졌다고한다.  이렇게 나꽈우끼우는 태국 북부가 격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지구와 공생할 수 있는​ 자립형 농촌 공동​체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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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나꽈우끼우 마을까지 가는 여정은 기차로 2시간20분 태국의 대중교통?썽태우를 타고 30분

렌트카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가보는 여행..

입맛에 맛는 먹거리 대신 원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고 그들과 하나 됨을 느끼는 여행..

​솔직히 쉽고 편안한 여행은 아니지만 이런기회가 아니면 경험해볼 수 없는 여행이었다.

​치앙마이 한달살기 열풍으로 한국인및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아가는 여행지라 했는데

우리가 머물고 다닌곳 에서는 그런 관광객들의 거의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 내가 만난 공정여행은 ​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과 지구가 함께 웃는

원주민과 여행자가 모두 설레이는 여행

지역의 자립과 환경의 지속성을 고민하는 여행

​관광으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원주민들의 삶에 도움이되는 여행

일행중 누군가 힐링이 아닌 킬링이라며 농담으로 여행의 수고스러움을 토로했지만

여행을 마치고 지금 후기를 쓰며 여행의 여정을 되돌아 보는 이순간 뿌듯함과 보람됨이 밀려오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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